편집디자인에 대한 잘 못된 생각들...

편집디자인에 대한 잘 못된 생각들...

돔샘 9 11,536
보통 편집디자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편집물(단행본, 소설책, 아동도서, 교재)을 생각하는데,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편집디자인은 그림과 사진, 글씨, 도형, 색상 등 의 오브제를 적절히 혼합하여,
만드는 디자인의 마지막 과정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다자인을 해 오면서 패키지, CI/BI도 해봤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편집디자인이 가장 어렵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의 매력이란 것  무슨 공식 같은게 없고 불특정 다수들을 대상으로
"좋다"라는 정답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자신의 레이아웃에 대한 노하우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 아닐까요..

가령 예를 들어서 친분있는 디자이너 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시안이 하나 나왔을 때

여기는 왜 이러냐  저기는 왜 이러냐.. 는 식으로
물어 보죠. 이쪽 공간은 의도적인 것이야? 아니냐?

무슨 말일까요? 면에 사진과 그림, 도형, 글씨, 컬러등의 여러가지의 오브제를
섞어 만드는 일인데, 디자인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경력이 쌓이고 나름 그 경력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가 되면
그 공간을 의도적으로 비워 놓는다는 겁니다.

어떤 편집디자인은 만약 선이라도 하나 없애버리면, 전체 레이아웃을 무너뜨리는
디자인도 있습니다. 대단한 작품들이죠..

그렇기에 편집디자인은 토탈 디자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가령 카다록을 하나 만든다고 하면
그 안에 수 많은 종류의 작업물들이 있습니다.

카피, 포토, 기획, 종이, 컬러, 폰트 등 등

이 모든것을 누가 디렉팅 할까요?
편집디자이너가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편집디자이너의 최종적인 목표는
실력있는 아트디렉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편집디자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Comments

거리
기본에 대한 기능을
이해 하지 못한다면 편견이 앞서죠...,
좋은 그림 좋은 서체. 좋은 인쇄빨 이런것들이
받쳐줘도 윗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많이 보고 많이 고민하면
자신에게 축적되는 지적 자산과
많은 양의 일로 손이 움직이는 행동 자산이
편집 디자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이 모르겠다..., ^^ 
헤라
아.... 
시실리안
디자이너로서의 센스와 끼 그리고 능력을 볼수 있는 부분은 타이포그라피와 시그너처조합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만 잘이해해도 나머지것들은 잘할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구요.. 편집에 대한 매력은 크지만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몇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역시 첫길이 편집으로 접어든이상 노력을 통해 성과를 올리겠습니다. 저도 지금 직책이 대리/ 어시스트 아트디랙터라는 직책이..ㅎ 
예진
배울땐 DTP가 제일 싫었어요...참 단순해 보이고 작은 거 같다는 생각에...;; 지금도 그리 크게 달라졌다는 생각은 들 지 않지만.. 아직 편집디자인에 대한 자신감도 자부심도 크지 않지만.--;...그 덕에 실력도 좋지 못하구요...그 결과 지금의 맥북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지만..^^; 그래도 지금 제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뭘 제대로 하겠느냐는 실망과 낙담보단...할 일이 더 많이 생겼다는 생각에 가슴은 벅차답니다..뭐가 먼저고 뭐가 위라는 것보다 내가 아직 편집디자이너라고 칭해질 높이까지 오르지 못했기에..그 칭호가 생길 수 있게 기쁜 맘으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자부심이란 내 자신감에서 생겨날 수 있는 거 같아요 자부심이 생기면 아마도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멋있고 크게 보이고 자신감도 생길 거구 누가봐도 멋지지 않을까요?  전 여기 회원님들 다 부럽고 멋있어요 저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구요...편집디자인 아무나 하나? 전 암튼 부럽습니다..참고로 편집디자인이란 모든 디자인의 통괄적인 거 아닌지...^^ 첫단계이기도 과정이기도...마지막 단계이기도...^^ 
라인하르트
아트디렉터 최근에 서야 들어본 직책? 이네요. 서체를 쓸때도 고민 많이 하죠. 글을 참 멋지게 적으셨네요. 글적으신 분의 견해가 틀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deliday
모든 디자인의 기본은 편집디자인인거 같습니당 ^^~~~으쓱~ㅎ 
김태준
학생땐(불과2년전;)
광고가 좋아서 광고를 하고싶었고
그중에서 제일 뽀대나 보이는 카피라이터를 하고싶었어요(뭣도 모르고;ㅋ)

그러다 편집을 배우고 광고를 해야지 했는데
지금은 광고를 하고싶은 맘이 사라질 만큼
편집디자인이란게 너무 좋아요

이글을 읽고 더더욱 자부심이 생겼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쑤바™★
매루말에 동감!!

그냥 디자이너 말고.."편집 디자이너" 입니다.
라고할때...나름 행복해요...>_<
(실력과는 상관없이...-_-;;;;;) 
며루
편집디자인이 싫었었는데,
이 글을보니
편집디자인이 좋아졌어요!
자부심가지고
열심히해서
초심의 열정을 잃지않고
멋진 디자이너가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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