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

"가족"이라는 이름...

★쑤바™★ 19 3,785

오늘..
미투리님의 글을 보다가...
문득 글을 써제끼고 싶어가꾸서리..-_-;;;

뭐랄까...

사람마다 가족이란 이름이..
부모, 형제라는 이름이..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결국...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위할 수 밖에 없다고 늘 생각해씀미다.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근데...
타인의 가족이..
나의 가족과 같지만은 않다는걸 많이 느끼는 요즘임미다.

얼마전..
인터넷 뉴스에서...
"조용한 가족"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봐씀미다.

티비는 안봐서 모르겄는디..
뭐 추적 60분인가 머시긴가에서 방송 나가떤거시...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되어 이떠군요.
(감자 먹고싶어요...ㅠ_ㅠ..죠낸 뜨거운 찐감자..ㅠ_ㅠ)

하이튼,,-_-;

그 기사를 읽고 경악해씀미다.
몇달 내지는 몇년간 부모 자식간에 대화가 없는가 하면..
딸이 부억칼을 들고 아빠한테 달라든다든가..
뭐 여러가지 기타등등..

상상할 수 조차 없는..
패륜적인 행동들이..
세상 도처 곳곳에서 일어나더군요.

게다가....
그 모든 사건들이...
무시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암초처럼...
우리 주위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다는것.

정말 경악 그 자체 여씀미다..-_-;;

아울러..
나의 가족,, 그리고 가족이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
그런것들을 더불어 생각하게 하더이다.

쑤바가..
쑤바네 가족 이야기를 꽤나 여러번 올렸었는데..

그때마다 토맥님들은..
재밌게 사신다..부모님 사는게 넘 보기좋다..
그렇게 리플 달아주셨었는데..

그런말..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인줄 알아씀미다.
-,.-;;

근데..
그거...정말로 보기좋고...
정말로 재밌게 사는게 맞더군요..-_-;;

쑤바는..
다른집도 저희집이랑..다 똑같이....
적어도 비슷비슷하게 사는 줄 알아씀미다.-_-;

성격은 더럽고 급해도-_-
유머감각 풍부하신 스누피 아저씨랑..

성격은 온순해도-_-
독하고 고집쟁이인 뚱땡이 아줌마랑...

은근히 둘이 쿵짝이 잘 맞아가꼬...
재밌게 알콩달콩 지금도 신혼처럼 살아감미다.

쑤바 남동생 조땡도...
뚱땡이 아줌마테 최여사~~ 하고 부름미다..
물론 애교부린다고 지 나름대로-_-;;

그리고...물론 당연하게도..
지 엄마테 최여사, 또는 인숙아~~ 하고 불러따가..
스누피 아저씨테 조낸 쳐 맞슴미다만-_-;;

뚱땡이 아줌마는...
아들내미인 조땡한테 못당함미다.
글고 스누피 아저씨는..
딸내미인 쑤바한테 못당하지요.

요즘 딸내미가 바쁘다고...
스누피 아저씨 얼굴 못본지 꽤 돼씀미다.

엊그저께 인가?

출근하시다 말고..
쑤바방에 빼꼼 얼굴 들이미시더만..
"딸냄, 요즘 얼굴보기 힘드러?"
물론...잠에 취해이떤 쑤바 비몽사몽간에...
"응...그래"
하고 말았다는..-_-;;

저번주 정모때...
일욜에 수원 들러서 조땡 만났을때...

조땡한텐 10만원 짜리 옷 사줬으면서..
오는길에..
길가에서 파는 9처넌 짜리 츄리닝 사가꼬...
뚱땡이 아줌마테 줘씀미다..-_-;;;

울 뚱땡이 아줌마는..
그것조차도 좋다고 고맙다고 하심미다.

"엄마.. 그거 9처넌 짜리야..-_-;;"
"응. 그래도 괜찮아. 우리 딸이 사준거니까"
이래씀미다.

게다가...
조땡한테 옷 사입혀따고 하니까...

"엄마가 못하는거 우리딸이 대신해줬네"
하고 되려 고마워 하시더군요...ㅠ_ㅠ
그말 들응께 열라 미안하더군요...ㅠ_ㅠ

글서..
그저께는...

갈가다가 오처넌-_-짜리 가방 사다가...
뚱땡이 아줌마 줘씀미다.

"엄마. 그거 오처넌 짜리야"
"괜찮아. 우리딸이 사준거니까"
"그대신 전에 내꺼 가방 뺏어간거 내놔-_-"
"진짜?-_-"
"아니..걍 해본소리야. 두개 다 엄마 가져-_-;;"

그치만..
담날 일어나보니...
전에 쑤바꺼 뺏어가떤 가방..
쑤바 책상위에 고이 놓여있더군요..-_-;;

당신은..
오처넌짜리 가방들고, 구처넌짜리 옷 입어도...
딸내미랑 아들내미는..
좋은거 입히고, 좋은거 먹이고 싶어하는거...

그런 부모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부모님께 함부로 한다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슴미다.

조땡이....
집이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 일하기에...
그게 늘 못내 신경쓰여서..
밤잠 못이루시고 걱정 많은 뚱땡이 아줌마.

돈 많이 못벌어도...
큰 선물 같은거 못사줘도...
뚱땡이 아줌마테..
맛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 많이 사주는 스누피 아저씨.

당신들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인지...

가족은 서로 아끼고 살아야 한다는게...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들어줘야 한다는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굳어진 쑤바네 가족임미다.

이 글은..
뭐 그냥 자랑할라고 쓴 글은 절대  아니고요.

혹여..
그런 오해라도 하신다면...
쑤바는 속상함미다..ㅠ_ㅠ

그저...
며루 말마따나...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감추다가는..
나중에 분명 후회합니다.

10만원짜리, 100만원짜리 선물 못사줘도..
집에 가는길에...
길거리에서 싸게파는 만원짜리 옷이나 가방같은것도..

우리네 부모님한테는..
그 어떤 비싼 선물보다 갚진 것임미다.

그리고...
굳이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끙끙 앓고..
대단한 미사여구 생각치 못해...
결국 암말도 못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일상적으로 얘기하세요.

엄마..사랑해...아빠 사랑해..
쑤바네 집에선 너무너무 자연스런 말임미다.
밥 먹었어? 만큼이나 일상적인 언어임미다.

그건..
딸내미인 쑤바 뿐만 아니라..
아들내미인 조땡도 표현합니다.

아들이라서...딱딱하고 그런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못합니까?

아빠라서...자식들 앞에서 감정 죽이는거..
그런거 없습니다.
왜 말 못합니까?

아들아 사랑한다.
아버지 사랑해요.

그거...아주아주 쉬운 말입니다.

요즘 참외가 제철이지요.
울 스누피 아저씨가 젤루 좋아하는 과일임미다.
(사실 군것질 자체를 조아함미다..-_-;;)

오늘은..
참외 사가꼬...일찍 들어가야겄어요.

제가 참외를 깎아드릴 순 없지만..
사다가 뚱땡이 아줌마테 깎으라고 시키고..
스누피 아저씨 옆에서..
같이 먹어줘야 게씀미다..-_-;;
(칼 공포증땜시 칼을 못 쥡니다..ㅠ_ㅠ그래서 요리 못함미다)

 

Comments

카키색날개
그러게...보기 좋네여...
 
며루
쑤바가 행복한각정에서 자라나
그리도 밝고 명랑한 것이구나.. ㅎㅎ
착한딸이 되자! 
★쑤바™★
개굴한테 사달라고 해요..기리님.ㅋㅋ 
giri
음...참외 먹구싶다...쩝... 
초롱소녀
저두 몇일씩 울 아버지 못 볼때가 있는데 그때 마다 울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얼굴보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잘 해드려야 겠다라는 생각은 굴뚝인데...
그게 행동으론 잘 안됩니다. 그리고 아빠...사랑해요...엄마...사랑해요라는 말 울 집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는 말입니다. 앞으로는 쑤바님처럼 저두 사랑한다는 말 해보구 살아야겠네요.
시집가기 전까지...그 다음에두 하겠지만요... 
★쑤바™★
에잇~!!!
찰리신님땜시..쑤바까정 헷갈리짜네~~
-,.-;; 
찰리신^.^~
착각했네요^^;분까지같음으로 정정emoticon_004 
★쑤바™★
도움엉아...
안기야....오른쪽 가상에 주황색글씨 바바요.
초 나와..-_-;;;

앗!!!+ㅁ+
초...가 아니네..-_-;;;
시간이네....-,.-;;;;;;; 
도움
초는 나오지 않는디....

마이컸다.. 쑤바..!! 
하나비
쑤바 이쁘네.............히히
거든 저녁 맛나게 먹으라우......잼나게.......emoticon_002 
찰리신^.^~
-.-'점빼야지 
됫거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낀당.......ㅋㅋ 
★쑤바™★
꼬동언니 바부..
찰리신 님이랑 언니랑..
리플이 동시에 올라갔다고.
시간 뿐만 아니라 초 까지 정확하게 똑같이 올라갔단 뜻..-_-;; 
★쑤바™★
으하하하...-_-;;

나는 작년에..
뚱땡이 아줌마랑 스누피 아저씨..
여름 시원하게 나시라고...
23평짜리 스탠드형 에어컨 사주고....

그거...할부로 긁어서...
아직도 갚고있삼...ㅠ_ㅠ
다다음 달에나 끝나..ㅠ_ㅠ 
됫거든? -♪
쪼까 지같다구여~?? ㅋ 
됫거든? -♪
?? 초까지가 먼지.....?? 
찰리신^.^~
킁-.-;됫거등님 초까지같어 리플이emoticon_005 
찰리신^.^~
쑤바양 좋은마음emoticon_004 
됫거든? -♪
구래구래,, 조아조아,,, 글케글케,,,, 사랑하믄 되는것이야...
나는 울 아베오메 멋드러지게 사시라고 백마넌짜리 식탁사드렷따~~emoticon_017 ㅋ
던 액수는 중요치 않타고바,,나는,,,,,, 사실 쩜 중요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